연말 분위기 내기 더할 나위 없던 곳! 동호회 송년회 장소 찾다가 컨택한 곳인데 운 좋게 한 층을 대관할 수 있어서 너무 편하게 시간 보낼 수 있어서 좋았다. 나름 대규모 인원 방문이라 응대가 쉽지 않을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매끄러운 접객도 굿굿! 클스마스를 앞둔 시점이라 외관 및 내부에 소소한 포인트들이 눈에 띄었다. 포토 스팟이라고 할 건 아니었지만 충분히 에센에스에 올리기에 좋은 배경들은 많았던 듯. 행사 진행하느랴 이것저것 챙기랴 사실 음식 맛은 예민하게? 디테일하게 까지는 못 체크했지만 전반적으로 음식들이 준수한 편. 갠적으로 베스트는 스테이크랑 고구마 프라이즈. 방문 전 이미 다녀간 분들이 고구마 프라이즈를 추천하길래 오잉? 했는데 맛도리.. 적당히 달달구리하면서 메이플 시럽과 시즈닝이라고 해야 하나.. 함께 제공되는 재료들이랑 조합이 좋았음. 스테이크는 부드러운 식감을 온전히 느낄 수 있게 잘 익혀졌고 메쉬드 포테이토나 바질 소스가 조화로운 맛을 내는 게 좋았다. 스테이크만 먹을 때 물릴 수 있는 느끼함을 잡아주는 효과도 굿!! 그 외 바질 리조또나 스파이시 비프 스튜 파스타, 잠봉 더치 베이비 등 다양하게 테이스팅을 했는데 전반적으로 맛없는 메뉴가 없었음. 또 괜찮았던 점은 주문한 와인 2가지 모두 음식이랑 잘 어울렸던 점! 리슬링이랑 화이트 쇼블 시켰는데 리슬링은 딱 적당히 달달해서 은근 샴페인 느낌 내기 좋았고 쇼블은 약간 드라이한 듯 깔끔해서 페어링이 나쁘지 않았음. 예전에는 스테이크엔 레드 와인.. 이게 공식인 줄 알았는데 언젠가부터 화이트를 더 좋아해서 그런지 왠만한 요리랑 다 잘 어울리는 느낌..! 1년 마무리하는 자리였는데 굉장히 훈훈한 분위기에서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시간! 좋은 자리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직원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리틀넥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51길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