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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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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이전에 시장 근처 헤메다 들어간 곳이었는데 우연히 재방문하게 되었어요! 얼마전 콜린비님 리뷰에서도 봤던 곳인데 이 곳인지는 몰랐네요 ㅎㅎ 딱 험블한 분위기에 정체성 강한 음식들(순대, 부속고기 등) 쉬이 접근할 수는 없을 수 있어요. 하지만 그런 분위기를 즐겨하는 사람들에겐 더할 나위 없는 곳이에요 모듬을 시켰는데 순대를 비롯한 막창, 간 등의 부속부위가 나오는데 시장의 느낌인 만큼 신경써서 관리된 야들야들하고 깔끔한 맛은 아니에요!(방문하는 시간에 따라 다를수도..) 그렇지만 가격대비 정말 푸짐하게 다양한 부위를 맛볼 수 있는 건 큰 장점이에요. 같이 나온 국은 그 맛을 평하기엔 아쉬운 맛이었지만 전반적으로 술 한 잔 하기엔 모자람 없는 안주들! 확실히 노포의 분위기가 강한 가게라 불편한 화장실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야할 것 같아요. 하지만 서울 특히 논현동 근처 시장에 이러한 푸근하고 구수한 느낌의 집이 아직도 존재한다는 것에 감사할 따름이에요!

고흥집

서울 강남구 학동로4길 2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