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첫 마제소바, 아부라소바! 몇 달 전부터 가게 준비하시는 거 보고 궁금했던 가게에요! 깔끔한 간판만큼 정갈한 내부 분위기. 좁은 가게에 바 자리만 6석 정도 있어서 그런지 더 일본 느낌이 났어요! 외부 키오스크에서 결제하고 주문서를 가져가는 형식이라 약간 교환권 들고 가는 듯한 기분도 들었어요!! 메뉴는 마제소바, 아부라소바, 비빔탄탄멘 세 가지가 있는데 소바 쪽이 더 메인인 듯 해요. 저흰 차슈 추가해 소바 하나씩 먹었어요! 기다리는 도중 스타터로 절인 토마토를 주시는데 매실이 들어간 건지 달짝하니 입맛 돋우기엔 딱이었어요! 비빔이라는 뜻에 맞게 마제소바는 다양한 재료가 이쁘게 플레이팅 되어있었어요. 묘하게 전주비빕밥이랑 비슷한 비쥬얼?! 통밀을 사용하신 면은 두툼하고 소스를 잘 흡수해 촉촉한 편이었어요. 면보단 소스 및 각종 토핑이 더 기억에 남는데 야채 아삭한 식감도 좋았고 다진 고기 향과 계란이 소스이 풍미를 더해 맛있었어요. 밥도 무료로 주시는데 밥과 섞어 먹기에도 부족함 없는 소스! 아부라소바는 맛만 보았는데 소스에서 느껴지는 간장 향이 좋았어요. 기름을 사용하셔서 확실히 더 면이 부드러운 느낌이었어요! 면도 마제소바랑은 다른 면이었어요! 처음 접하는 메뉴들이라 비교는 불가능하지만 낯선 유형의 맛들이 아니라 비교적 호불호 없는 음식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근방에서 면류를 먹고 싶을 때 종종 들를 것 같은 집!
삼미제면
서울 관악구 관악로14길 50 광명그린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