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여름이 왔음을 알리는 올해 첫 평냉! 홀릭 키다리아저씨님의 소개로 함께 다녀왔어요! 성수동 골목 한 자락에 위치한 아담한 가게에요! 약간 간판부터 내부 분위기가 골목식당에 나올 법한 느낌이라 여쭈었더니 골목학교라는 프로그램에서 컨설팅 받으신 거라고 하시네요. 여튼 아기자기하고 밝은 톤이라 기분 좋아지는 느낌이었어요. 색다른 평냉은 무려 베이컨으로 육수를 낸 냉면! 다소곳하게 놓여진 면을 잘 풀어주고 국물을 한 입 먹는 순간 삼삼한 메밀육수 속에서 느껴지는 짭쪼름한 육향이 스윽 퍼지는 게 너무 좋았어요.. 저 같은 평냉 입문자가 먹기엔 더할 나위 없는 느낌! 면도 메밀함량이 90퍼에 달해서 뚝뚝 끊기는 메밀 특유의 식감도 잘 느껴지고 맛있었어요!! 면과 함께 싸 먹으라고 베이컨도 주시는데 다채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어서 참 맘에 들었어요! 사이드로 시킨 류산슬만두와 야채튀김은 딱 생각했던 그 맛이라 크게 감흥이 있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평냉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워서 다시 가도 사이드는 필요 없지 않을까 싶네요! 평냉하면 저에겐 아직 낯선 느낌이었는데 이 집은 부담스럽지 않게 다가오는 집이라 입문자 분들께도 괜찮은 집인 것 같아요! 말 그대로 색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매력 넘치는 곳!! 다시 한 번 좋은 경험하게 해주신 키다리아저씨님께 감사드립니다!
색다른면
서울 성동구 뚝섬로9길 16 1층 10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