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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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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이 집 참 무드있다! 흔히 이름 붙이기 모호한 차분함, 아늑함 등의 감정들을 무드라고 부르는데 이 집의 분위기랑 참 잘 어울리는 단어인 듯 해요. 입구부터 가게 내부 전체를 지배하고 있는 아우라 같은 것이 있었어요. 신기하게도 직원분들도 그 곳에 계신 손님들도 다 소곤소곤 말을 하시더라구요! 제대로 루즈해지는 느낌! 메뉴는 카페 겸 술집이라 커피랑 위스키, 와인 등을 취급하시는 듯 했어요. 저는 진저 에일 한 잔 시켰는데 향이나 맛이 진하지 않았던 걸로 보아 알코올의 비율이 그리 높진 않아 보였어요! 무난무난한 한 잔. 같이 간 다른 분들도 음료 맛에 별 얘기가 없으셨던 걸로 보아 맛은 그냥 그랬던 것 같아요. 전반적으로 맛보단 공간과 분위기에 점수를 주고 싶은 집! 잠깐 쉬어가고 싶고 아늑한 공간이 필요할 때 들르면 정말 좋은 느낌이었어요!

봄희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23안길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