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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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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음 나름 이른 시간 방문이기도 했고 외관만 봐선 가게가 닫혀 있는 것 같아서 그런지 사람이 거의 없었어요. 그래서 프라이빗한 파티룸 같은 분위기에서 와인을 즐길 수 있던 점은 좋았어요! 불친절까진 아닌 것 같은데 와인류나 안주를 추천 부탁드렸는데 사장님이 썩 명쾌한 답을 주시진 않더라구요. 특히 와인 리스트는 많기만 하고 어떤 특징을 가졌는지 알 수 없어 당황! 삼치 빠삐요뜨는 특유의 기름기 대신 야채의 향긋한 향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살코기 부분만 두툼히 남아서 먹기도 편했네요! 깔라마리는 얇은 튀김 옷과 오징어 식감이 괜찮았어요. 기름진 냄새도 안 나고 소스도 고추가 들어 있어 심심하지 않았구요! 루꼴라인지 향채소는 다소 뜬금없었는데 나쁘지 않았던! 다만 둘 다 가격에 비해 양이 그리 많지 않다는 느낌. 1인분 안주라기엔 다소 가격이 높게 책정된 것 같아요. 이 집은 드라이한 와인만 취급하신다고 하네요. 추천 받아 주문한 우지아노 베르멘티노. 그렇게 드라이하지 않고 은은한 매력이 있는 와인이라 안주와 먹는 데 전혀 부담스럽지 않았던 것 같아요! 두 안주 모두 처음 접하는 느낌이라 신선했는데 가게에 대한 인상이 그리 좋은 건 아니라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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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압구정로34길 24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