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감탄하며 먹은 한 끼! 만뽀스키야키 특선코스로 다녀왔어요. 미리 코스를 정해 예약을 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외관부터 내부 다다미까지 일본풍 분위기를 잘 구현한 것 같아요. 코스는 사장님의 지휘하에 진행되는데 이 날 운이 좋아서 특히 질 좋은 고기를 받았어요!! 사장님도 사진 찍을 정도로 귀한 고기... 이 집 스키야키 흔히 아는 국물이 있는 게 아니라 관서식으로 국물 없는 형태! 고기를 조리해 한 점 씩 나눠주시는데 정말 부드러워 녹아내리네요... 그리고 유정란을 풀은 곳에 적셔 먹으니 고소한 풍미도 더해 좋았어요! 또 인상적이었던 스키뽕이라는 소스! 고기를 구울 때 넣어주시는데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간을 약하게 해주신다고 하네요. 후반부에는 간을 조금 더 세게 부탁드렸는데 확실히 향이 더 진해서 깊이 있는 맛! 계속 고기만 먹으면 물릴 수 있는데(이런 고기에는 해당되지 않지만) 야채를 함께 곁들일 수 있고 기본찬으로 제공된 양배추나 가지 등이 보조 역할을 잘 해주었어요! 특히 가지가 식감이나 새콤한 느낌이 좋았네요! 후반부에 나온 오차즈케는 다소 밍밍한 느낌도 있었지만 차분히 마무리로 속을 가라앉히기에 괜찮았어요! 미각적으로도 너무 만족스러운 경험이었지만 만뽀 총 대표님이 직접 고기를 구워주시고 이런저런 얘기를 나눌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스키야키를 정말 좋아하시고 손님들에게 좋은 경험을 시켜드리기 위해 정말 열심히 연구하셨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꼭 다시 방문해 더 좋은 코스를 경험하고 싶네요!!

만뽀 스키우동

서울 마포구 독막로14길 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