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맛집?! 아무래도 동네에서 밥을 먹다보면 큰 기대를 안하게 되는데 기대보단 맛있었던 우동이에요. 입구에 딱 들어서면 뭔가 다른 세계에 온 느낌. 갑자기 일본 분위기 낭낭해서 신기했어요! 친구랑 히카리, 냉자루우동 하나씩 주문. 음식 나오기 전에 따뜻한 물수건도 내어주시는 디테일 좋았어요! 냉자루우동은 신기하게 면을 얼음과 함께 주세요. 탱글한 느낌을 더하려고 하시는 것 같은데 생각보다 쫄깃한 맛은 강하지 않았네요! 맛있게 먹는 법을 알려주시는데 무, 와사비를 넣은 소스에 면을 한 가닥 넣었다 숟갈에 올리고 생면을 하나 올려 함께 섞어 먹는 방법이었어요. 뭔가 신기한데 맛을 극대화하는 느낌은 잘 모르겠어요! 히카리는 다소 무난한 느낌의 우동. 국물이 따뜻하니 쌀쌀할 때 먹긴 좋았는데 뭔가 킥이 부족했어요! 좀 더 깊은 맛이나 탱글거리는 면의 식감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생맥을 살얼음 맥주처럼 차갑게 내어주시는데 시원하게 마시기 참 좋았어요. 나름 관리 잘 된 맥주 느낌! 맛이 아주 특출난 건 아니지만 인근 동네 생각하면 꽤나 괜찮은 우동. 가끔 생각날 때 들를 것 같아요!
히카리 우동
서울 은평구 가좌로 190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