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제야 알게 되었는지 너무나 아쉬운 곳. 숨은 맛집이라는 단어가 정말 잘 어울리는 곳이에요! 굉장히 작고 허름한 분위기에 벽면을 가득 채운 낙서들까지 뭔가 정감가는 분위기. 막창, 닭발, 삼겹살이 메뉴의 전부인데 막창이 너무 맛있어서 막창만 먹었네요. 뭔가 보기에도 신선(?)해보이는데 암튼 때깔 고운 비주얼이에요! 직접 구워주기까지 하셔서 노릇노릇 익을 때까지 가만히 기다리기만 하면 돼서 아주 편했어요. 사실 막창 자체가 맛이 강한 음식은 아니라 식감 등 그 이외의 요소들이 중요한데 쫄깃한 식감이 너무 잘 느껴져서 맛있었어요. 씹을 때 느껴지는 쫀득거림과 고소한 향이 정말 좋더라구요. 함께 구워먹는 감자, 양파도 좋았고 고추, 파 등을 넣어 찍어 먹는 된장 소스도 막창이랑 잘 어울렸어요! 그리고 소주도 정말 시원해서 막창이랑 함께 먹으면 꿀맛!! 식사의 마무리는 라면을 주시는데 요게 또 별미네요. 탄수화물 보충하면서 얼큰한 국물로 바로 해장까지 할 수 있어서 완벽한 마무리! 샤로수길의 팬시한 분위기가 질리신 분이라면 요 라인의 숨은 맛집들을 공략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설입에서 막창에 소주하면 무조건 여기 추천!
제일막창
서울 관악구 봉천로 459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