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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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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음식보다는 분위기가 더 기억에 남는 집. 전체적으로 어둑어둑한 분위기를 밝히는 화려한 조명이 크리스탈(?)을 뚫고 나오는 게 뭔가 아늑한 듯 따뜻한 느낌이라 좋았어요. 사진도 꽤나 잘 나오더라구요! 모둠 카나페, 미트와 치즈 플래터 두 개를 주문했는데 이쁘게 생긴 거랑은 다르게 많이 무난한 편. 사실 맛을 기대하고 시킨 안주들도 아니고 전반적으로 맛이 없기도 있기도 힘든 재료들이라 입을 달래는 정도로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와인은 하우스 와인으로 레드, 화이트 마셔봤는데 드라이한 정도나 바디감 다 무난한 정도에 위치한 느낌. 확실히 더 고급진 느낌을 받으려면 더 비싼 와인을 마셔야 되는 것 같네요. 칵테일, 위스키 라인업도 꽤 있던 것 같은데 아직 취향이 잡히지 않은 제겐 큰 메리트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분위기 괜찮은 곳을 찾으신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지인 것 같네요!

백경

서울 마포구 동교로38길 1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