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5가 안쪽 닭한마리 골목 중에서도 유난히 인기 많은 집. 평일 낮에 방문이었는데 사람이 정말 많았어요. 앉기도 전에 신뢰도가 올라가더라구요! 자리에 앉아서 메뉴판을 보고 있는데 자연스럽게 닭한마리가 세팅이 되더라구요 ㅎㅎ 닭볶음탕도 있었는데 그거 시키면 다시 내어주시는 건가 신기했어요.. 무튼 메인은 고민할 필요가 없는 거 같았어요! 기본적으로 닭도 국물도 맛있어요. 닭은 푹 익어 야들야들 부드러운 스타일이라 퍽퍽하지 않아 먹기 좋았어요. 살짝 닭 크기가 작은 거 같았는데 그릇이 크다보니 닭이 작아 보인 것 같아요. 먹다보니 배가 차서 양도 충분했어요. 국물은 많이 기름지지 않고 깔끔하면서 깊은 맛. 엄나무의 효과는 정확히 잘 모르겠지만 국물이 자꾸 손이 가는 중독성 있는 맛이었어요! 개인적으로는 양념장이 너무 매력있었어요.. 기본 양념 자체도 매콤하니 간이 잘 되었던 거 같은데 부추에 간마늘까지 넣어 정말 제 스타일이었어요! 그래도 많이 찍으면 짤 수 있으니 적당히 얹어 먹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엄청난 감동까진 아니었지만 기본에 충실한 맛있는 느낌이라 충분히 방문할만한 곳이에요. 특히 날씨 쌀쌀해지는 겨울이면 더 생각날 것 같네요!
명동 닭한마리
서울 종로구 종로40가길 10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