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루나시(소)에 전부 마시(많이)로 주문. 짜릿한 염도. 폭력적인 지방과 마늘. 숙주와 함께 두꺼운 면 우걱 우걱 입에 넣는 섬세함은 저 멀리 있는 음식이지만 애초에 이런걸 먹고 싶어서 온거다. 염도는 꽤나 있는 편이지만 먹을만한 정도였는데 복병으로 메추리알이 너무 짰다. 개인적으로 라멘집의 가장 큰 문제는 인스타에 글 하나 띡써놓고 오픈을 맘대로 하는곳이 많다는건데 566에 정떨어지고 대체제가 생겨서 아주 기쁘다. 지로 생각나면 고민안하고 여기 올듯. 일요일 저녁 기준 오픈 10분전 갔더니 15명 정도 서있었다. 주말은 일찍가서 명단에 이름 쓰는걸 추천. 토핑들은 먹다가 사장님께 말씀하면 더 주시니 굳이 처음부터 욕심안내도 된다.
류진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17길 64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