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 바오서울. 지우관 재오픈했다는 소식을 들어서 채비했다가 휴무일 이슈로 급히 가던 길을 돌렸다. 4가지 바오와 몇가지 식사음식이 있었는데, 전날 밤을 새고 간 터라 입맛이 없었다.... 그래서 2바오2식사로 구성된 2인세트가 따로 있었음에도 클래식 바오, 새우 바오, 유육면 이렇게 3개만 함. 우육면은 향신료의 쏘는 맛이 은은하게 있었고 그 뒤로 약간 고소한 맛이 올라왔는데 이게 킥인 것 같았다. 그 맛이 푹 익혀진 고기랑 너무 잘 어울려서 면없이 고기로 된 것만 따로 팔아주셨으면 했을 정도. 바오는 새우바오가 진짜 맛있었는데 꽃빵같이 두꺼운 피를 좋아하지 않는 일행도 맛있다며 감탄했다. 통새우 튀김과 소스의 조화가 좋았고, 바오번의 말랑함에 튀김의 바삭함이 식감을 제대로 올려준 듯. 두개씩 먹어야 한다고 봄. 클래식 바오는 이곳 식사메뉴 중에 동파육덮밥이 있는데 그것과 베이스가 동일한 듯 보였다. 한국에서 이 정도 향신료향이라니..라고 감탄하긴 했는데 본인이 향신료에 강하지 않아서 새우바오 하나 더 먹고싶다고 생각하긴 했다^^ 성수오면 지우관만 주구장창 패다가 일요일에 갈 수 있는 곳을 뚫어서 매우 기쁘다.
바오 서울
서울 성동구 연무장길 110 1층 103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