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대 오마카세라는 문구에 혹해서 방문했어요. 이 골목에 비슷한 가게가 여럿 있지만 아무래도 sns에서 알려진 이 집에 사람이 많이 몰리는 것 같아요. 다양한 순대를 푸짐하게 주셔서 술이 술술 들어가는 집인데 그러다보니 테이블 회전은 느린 편이라 웨이팅 걸리면 꽤 기다려야 할 것 같은데 맛도 있고 푸짐하지만 그렇게 기다려서까지 먹을 맛인가 하면 좀 갸웃해요. 아무래도 손님이 몰리다보니까 고기를 계속 삶고 해서 고기퀄이 신선할 수밖에 없는 선순환이 이뤄지는 듯한 ㅎㅎ 아무튼 고기도 적당히 두툼히 썰어주셔서 정신 없이 마시게 된 집. 평소에 김치 반찬은 잘 안 먹는데 이 집 김치랑 순대 조합이 끝내줬어요!
산골
서울 관악구 관악로 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