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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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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찬바람이 싸늘하게 두 뺨을 스칠 때 즈음이면 생각나는 지리산어탕국수입니다. 서울 근교에 은근 어탕국수 하는 집이 없는데 합정역에서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라 간편하게 먹기 좋아요. 딱 봐도 무슨 용광로처럼 끓어서 나오는 어탕국수 한 그릇 먹고 나면 몸보신하는 기분도 들더라고요. 이 집의 매력 포인트 중 하나는 기본 반찬인 두부조림인데 두툼한 두부조림이 너무 맛있어서 꼭 한 번은 리필해서 먹게 되는 것 같아요. 어탕밥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어탕국수가 더 맛있는 것 같아요. 메뉴만 봐서는 아재 느낌에 노포 같지만 몇 년 전 가게를 이전하시면서 매장도 깔끔해졌어요. 국물이 조금만 비려도 안 드시는 아빠와 함께 갔는데 아빠도 맛있게 한 그릇 뚝딱하셨네요. 식사로도 좋고 반주 곁들이기도 딱!

지리산 어탕국수

서울 마포구 양화로3길 2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