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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보살
추천해요
2년

전주의 청국장이라면 바로 이곳. 버스로 30분 이동해서 먹으러 올 가치가 충분. 다른 동네에서는 본 적이 없는 스타일인데(여태 청국장과 보리밥에 야채와 나물을 갖가지 넣어 비빔밥으로 먹게끔 구성된 곳이 대부분이었다)이곳은 청국장 단독으로 확실한 개성이 있다. 아주 크리미하고 치즈 같은 풍미가 난다. 상대적으로 육식을 선호하지 않고, 고기 자체의 풍미를 고약한 냄새로 받아들일 정도로 예민한 편인데, 이곳 제육볶음은 몇 점이나 부담없이 먹을 만큼 향긋했다. 양념에 들어간 파와 양파, 그리고 상큼한 고추기름 향기가 마치 잘 만든 마파두부나 순두부찌개를 연상케 한다. 밥 비벼먹고 싶은 맛. 여기서 지역 명소 콩국집 사장님을 마주치기도 했음. 콩 파는 사람도 인정하는 콩발효장 맛집.

시골 가마솥집

전북 전주시 완산구 중인1길 16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