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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무슨 마케팅의 힘이었는지…? 주말에는 오후 2시도 안 되어서 재료 소진으로 마감을 하고 그 앞에서 허탈해하는 손님들을 지나다니다 보게되니 궁금해지더라구요. 오늘(토요일) 지나가다 힐끔 보니까 재료소진도 아니고 식사시간도 아니라(오후3시) 앉을 자리도 널널하고 해서 방문해봤어요. 원래는 마르게리타 정도 가볍게 간식으로 먹으려고 했는데 또 제일 인기 메뉴가 부라따 바질페스토라고 해서 그냥 그거 사먹었어요. ㅎㅎ 내부에 조금 앉을 수 있고 세로로 긴 외부에도 앉을 수 있어요. 주방은 완전 오픈형이고 주문하면, 피자를 데워서 주십니다. 레몬물(진함/ 굳이 음료수 안 시켜도 될 정도로 전 만족) 장갑(여긴 손으로 들고 먹을 수 있게 장갑도 줌) 컵, 가위, 레드페퍼 등등 필요한 건 테이블에 정리되어있어요. 사실 인스타빨인가 싶어서 크게 기대는 안 했는데 (또 인원이 빠지기도 했고) 저 완전 만족했어요. 한국에서 먹어본 이탈리아 피자 중 젤 만족스러웠음. 장갑 뭐지? 했는데 은근 엄청 편하더라구요. 기름이랑 치즈랑 떨어지는 거 신경 안 써도 되니까. 전 매우 만족스러운 방문이었고, 추천입니다.

라모따

서울 강남구 논현로153길 5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