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길에서 오랜 시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던 지아니스나폴리를 드디어 가보았습니다. 자발적으로 이탈리안 음식을 선호하는 편은 아니라 근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뒤늦게 가보았네요. 살시차 나폴리타냐 피자 봉골에 프레스케 파스타 멜란자네&주끼네 생자몽에이드 를 주문했어요. 아주 뜨끈뜨끈한 식전빵이 나왔는데 저는 그닥 뜨끈하다는 것 외에 메리트는 못 느꼈습니다. 그냥 기본 피자 도우를 따로 구운 것 같은데 도우는 도우일 때 맛있는 것 아닐까하는… 찍어먹는 기름도 잘 어울리는지 모르겠고… 저 원래 식전빵 클리어하는 스타일인데 거의 다 남겼어요. 피자가 나왔고 정말 맛있었습니다. 흡입했어요. 도우도 쫄깃쫄깃 맛있어서 저에게 할당된 몫을 남김없이 먹었습니다. 그리고 가지와 호박튀김(멜란자네&주끼네) 맨 위에 부분 먹을 땐 정말 넘 맛있었습니다. 그런데 밑으로 내려갈 수록 짜지더군요… 크림파스타를 별로 안 좋아해서 주문한 봉골레 파스타 역시 짜다는 생각… 다른 맛은 잘 모르겠고 짜다… 생자몽에이드는 딱 생자몽에이드맛! 피자는 진짜 맛있었는데 가격 고려해서 이렇게 높은 평점을 받을 맛집인지는 모르겠기에 ‘괜찮다’
지아니스 나폴리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15길 15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