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형태를 오래 지켜낸 식당들에 다녀오면 밥 한끼 먹은 게 아니라 거기 쌓인 세월들의 한 켜를 들춰보고 온 느낌이예요. 서빙해주시는 분이 옆자리 할머니 손님들께 이북이 고향인 부자 할아버지들 많이 오셔요~ 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설핏 들었어요. 국물의 균형잡힌 맛이 참 좋았습니다.
우래옥
서울 중구 창경궁로 6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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