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램블드 에그. 프랑스식 Oeufs brouillés(외 부후이예)까지는 아니더라도 미국식보다는 훨씬 부드럽고 폭신하면서도 매끄러운 식감을 선호한다. 1. 계란 3-4개, 생크림 1/3컵, 소금1t, 설탕1t을 보울에 잘 섞어준다. 중약불 코팅팬에 버터 한 조각을 올린 후 계란물을 부어준다. 실리콘 스패츌러로 슥슥 바닥을 긁어주며 섞어준다. 익는 속도가 너무 빠른 것 같으면 팬을 살짝 들어준다. 액체 상태가 사라지면 불에서 ... 더보기
샐러드 보울. 모든 재료를 잘게 썰어 수저 하나로 편히 먹는다. 신선한 재료들에서 나온 자연스러운 단맛을 살릴 수 있다면 특별한 드레싱이 필요 없다. 다양한 식감 및 색감의 균형과 조화를 쌓아나가는 과정이 즐겁다. 식감의 대비를 기준으로 한다. 식감이라는 틀 안에서 맛과 색감과 영양의 균형을 맞춘다. - 녹진할 정도의 부드러움부터 사각사각할 정도의 단단함 사이에서 대비를 살린다. 부드러운 식감은 주로 단백질 재료가 맡는다.... 더보기
아지츠케 타마고. 맛계란 또는 일본식 계란 장조림. 반숙란을 차가운 맛간장에 절여먹는 요리다. 녹진한 식감이 일품이라 밥이나 라멘 위에 올려 먹으면 맛있다. 맛간장. 계란 10개 기준 간장 6T, 물 1/2컵, 맛술 1/4컵, 설탕 3T, 다시마 1장, 표고버섯 2개, 양파 1/2개, 생강 작은 1톨, 대파 1/2개, 페페론치노 2개를 넣고 끓기 시작하면 1-2분 정도 약불로 맛을 우려낸 뒤 차갑게 식혀준다. 감칠맛 재료가 조... 더보기
영양 균형과 조리 난이도를 고려할 때 샐러드는 매우 합리적인 식사다. 정제 탄수화물 섭취를 상당히 줄일 수 있는 것도 장점. 디테일에 따라 만족도 차이가 꽤 나는 편이라 요리해먹을 가치가 있다. Base. 샐러드 토대를 만들 녹색 채소들이다. - 볼륨감과 담백한 맛을 담당할 로메인, 프릴아이스, 버터헤드, 바타비아 등 샐러드 상추류 하나, - 씁쓸한 맛을 담당할 케일, 치커리, 앤다이브, 라디치오, 루꼴라 류 하나, - ... 더보기
팬으로 그을린 브로콜리. 살치살 스테이크를 곁들인. 성탄절을 축하하기 위해 또 고기를 구웠다. 요즘은 고기를 많이 굽는 것 같네. 브로콜리를 좋아해서 할인하면 꼭 산다. 이번에는 고기도 구울 예정이니 소금물에 살짝 덜 익혀 단단한 식감을 살려둔다. 찬물로 씻어 잔열로 더 익지 않게 만든 뒤 체에 밭쳐 물기를 빼둔다. 추후 고기를 구운 기름이 남아있는 팬에 올리고 강불로 겉면을 그을려준다. 소금간을 하고 마무리로 버터를 살짝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