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스타 맛집보다는 소개팅 맛집! 뇨끼부터 생면, 건면까지 다양한 파스타를 맛봤는데 전반적으로 무난하게 괜찮았어요. 근데 분위기가 좋고, 적당히 조용하면서, 감미로운 음악이 흘러나와 소개팅 장소로 특히 좋을 것 같아요ㅋㅋㅋ 바르바비에톨라 뇨끼(23000)는 계절 한정 메뉴인데 제주산 비트를 사용한 크림 소스가 특이하면서 맛있었어요! 기대했던 뇨끼 식감은 별다른 인상이 없어 아쉬웠어요ㅠㅠ 건면인 카사레치아 명란 오일(20000)은 명란 때문인지 아는 맛인데 입에 쫙 붙는 느낌으로 맛있더라구요ㅋㅋ 그린빈스로 맛과 식감을 더한 것도 좋았어요. 마찬가지로 건면인 체드로 감베리(21000)는 유자 발효 소금이 색다른 맛을 더해주는데, 언뜻 같은 카테고리일 것 같은 레몬이 들어간 카치오페페보단 이쪽이 제 취향이었어요. 생면은 카치오페페(23000)랑 포모도로(23000)를 먹었는데 둘 다 아쉬웠어요. 우선 이 정도 면과 면 익힘이라면 생면, 건면 나눠서 할 수준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스 맛 자체도 다른 파스타들에 비해 애매했어요.
까까를로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8길 21 1.5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