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5.0 일요일 아침 10시쯤 방문했더니, 세련된 중장년층 고객이 많아 인상적이었어요. 잠시 기다린 후 햄치즈 바게트 샌드위치와 슈케트, 바나나푸딩(w 미니바게트)를 주문했습니다. 우선 바게트는 갓 나온 게 아니다 보니, 이곳의 진짜 바게트 맛을 알기는 어렵다는 느낌이 들어 궁금하고 아쉽긴 하더라구요... 특별하게 엄청 맛있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질기거나 뻣뻣하지도 않아 이 정도면 평타 이상은 되겠구나 했어요. 오히려 햄치즈 바게트 샌드위치는 크림치즈가 진짜 맛있었어요! 엄청 많이 들어있는데도 전혀 과하지 않고, 오히려 신선한 맛이 느껴져 기분 좋았습니다. 슈케트는 먹어본 적 없어서 궁금한 메뉴였는데, 평범하더라구요ㅎㅎ 바나나푸딩은 재료 본연의 맛에 집중한 느낌이에요. 어딘가 단정하고 정갈한 맛이 우아한 티타임에도 잘 어울릴 것 같아요. 다만, 개취로는 좀 더 디저트스럽게 달콤하고 크리미한 걸 선호하기 때문에 저는 굳이 또 먹지 않을 것 같네요.
바게트 케이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34길 2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