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저녁에 갔는데 티라미수는 다 나갔고 쿠키만 있길래 그냥 헤이즐넛더치 디카페인이랑 오렌지라떼를 주문했어요. 헤이즐넛더치는 뭔가 더위사냥이 떠오르는 거 같기도 하고, 밍숭맹숭한 거 같기도 하고 많이 아쉬웠어요. 디카페인이라 맛이 좀 다른건가 싶기도 한데 이번이 겨우 두 번째 디카페인이었던지라 정확히 모르겠네요ㅋㅋㅋㅋ 오렌지라떼는 비주얼도 이쁘고 맛도 약간 특이하니 헤이즐넛더치보다는 나았는데요. 오렌지를 썰어 넣은 거라 점점 오렌지향이 진해지는데 따뜻한 커피에 오렌지향이라니 갈수록 굉장히 오묘해져서 난감했어요ㅋㅋㅋ 카페는 세 테이블 정도 있어서 작구나 했는데 특이하게 건너편도 같은 카페더라고요. 들어가기 전에 어느쪽 자리가 더 마음에 드는지 살펴보고 들어가도 좋을 거 같아요. 카페 분위기는 약간 어둡고 차분하니 좋았어요!
로지 커피
서울 용산구 백범로87길 48-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