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 커피
ROJI COFFEE
ROJI COFFEE
열정도 골목 한 켠에 위치한 카페. 좁은 골목을 마주보고 두 개의 공간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한 곳에서만 주문을 받는 느낌이었어요. 무튼 전체적으로 어둑어둑한 조명에 코지한 느낌이라 안에만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던 곳! 무화과 라떼를 마셨는데 마침 무화과 제철 무렵이라 그런지 맛이 꽤 진했던 걸로 기억해요. 어떤 맛일까 상상이 잘 안 되었는데 우유 맛과 함께 적당히 단 무화과 맛이 느껴져서 좋았어요. 중간중간 씹히는 느낌도 ... 더보기
<맛도 분위기도 다 잡은, 어둑어둑한 비밀 다락방> 세상은 분위기에 취한 맛집 리뷰를 경시하는 풍조이지만 나는 카페에 있어서만큼은 그것에 동의할 수 없다. 카페는 내가 굳이 시간을 들여 머무르고 싶은 곳이어야 하고, 따라서 그런 노력을 하지 않는 카페는 직무유기라고 생각한다. 이 곳은 오랜만에 만난 <머무르고 싶은 카페>이다. 다소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서 좀 들뜬 리뷰이긴 하지만, 어쨌든 리뷰는 나의 찰나의 경험을 쓰는 것이므로... 더보기
평일 저녁에 갔는데 티라미수는 다 나갔고 쿠키만 있길래 그냥 헤이즐넛더치 디카페인이랑 오렌지라떼를 주문했어요. 헤이즐넛더치는 뭔가 더위사냥이 떠오르는 거 같기도 하고, 밍숭맹숭한 거 같기도 하고 많이 아쉬웠어요. 디카페인이라 맛이 좀 다른건가 싶기도 한데 이번이 겨우 두 번째 디카페인이었던지라 정확히 모르겠네요ㅋㅋㅋㅋ 오렌지라떼는 비주얼도 이쁘고 맛도 약간 특이하니 헤이즐넛더치보다는 나았는데요. 오렌지를 썰어 넣은 거라 점점 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