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는 협소한 편이지만 다른 리뷰들처럼 웨이팅이 있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다행이다 싶었는데 마라탕 재료를 고르려고 보니 야채들 몇 종류가 시들시들하더라고요ㅠㅠ 안 그래도 마라탕에 넣어 먹는 재료가 한정적인 편이라 뭘 넣어야 하나 살짝 난감했어요. 그나마 싱싱한 야채들만 골라다가 양고기 추가해서 약간 매운맛인 1단계로 주문했습니다. 사실 재료 관리에서 아쉬움을 많이 느낀 상태라 기다리면서 많이 불안했는데요. 굵은 고춧가루가 들어가 생각보다 매콤칼칼한 국물 덕분에 다행히 맛있었어요ㅋㅋㅋㅋㅋ 단, 땅콩 소스 들어간 오리지널의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아쉬울 것 같아요. 양고기도 냄새가 심하지 않고, 넉넉하게 들어간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그래도 역시 근처 대학들이 다시 활성화되어 차라리 웨이팅이 있는 편이 나을 것 같긴 한 게 고르고 골라 넣은 재료들인데도 어떤 건 덜 싱싱한 맛이 나더라고요ㅠㅠ 특히 야채를 이것저것 푸짐하게 넣는 걸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아쉬움이 클 것 같으니 방문 타이밍을 잘 잡아보는 걸 추천합니다.
사골 마라탕
서울 동대문구 이문로9나길 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