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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y
추천해요
2년

- 뭘 시키든 양은 적지만, 그래도 맛있으니까! 4명이 가서 9종류의 디시를 총 11개 먹었어요. 양이 적어서 계속 추가하다 보니 어느새 11개ㅋㅋㅋ 그래도 어떤 메뉴든 보통 이상은 해서, 다양하게 맛보면서도 큰 실패가 없어 만족스러웠습니다. 물론 그 덕에 비용은 많이 올라갔지만... 부담을 줄이고 싶으시다면 2차로 방문하는 걸 추천해요! 9가지 중 특히 맛있었던 건 뇨끼(35000), 통항정살(32000), 쌀국수(9000)예요! 뇨끼는 사실 제가 좋아하는 쫄깃한 식감은 아니었지만, 호두 크림소스와 페코리노 치즈가 너무 맛있어서 싹싹 긁어 먹었어요ㅎㅎ 된장 소스 통항정살은 굽기 정도가 딱 좋았고, 제주산 고사리와도 잘 어울려서 특색 있게 맛있었습니다! 그에 비해 갓김치는 완전 입가심용인지 다른 맛을 다 죽여버리는 건 좀 아쉬웠어요. 아롱사태 쌀국수는 2개 시켰는데 4그릇으로 나눠 나오는 센스에 감탄했어요! 국물이 깔끔해서 좋았고요. 보통 쌀국수 면이 아니라 훨씬 가늘고 식감이 도드라지는 면이라 신기했어요. 곱창김 페스토 스파게티니(29000)도 특이한 식감에 맛도 좋았는데, 입안에 달짝지근하게 남는 뒷맛이 별로여서 간발의 차이로 제 베스트 메뉴에서는 탈락입니다ㅋㅋ 공간은 지하인데도 층고가 높아 전혀 답답하지 않았고요. 원테이블이라 살짝 걱정했는데 간격이 충분해서인지 불편하지 않았어요. 과하지 않게 어둑한 분위기도 좋았습니다ㅎㅎ

화이트와인 개러지

서울 강남구 삼성로149길 7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