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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y
추천해요
3년

- 앞부분이 특히 좋은 가이세키 런치 코스 이 정도 퀄리티의 가이세키 7코스를 6~7만 원대에 먹을 수 있다니! 맛은 물론이고, 가성비까지 좋은 곳이에요! 특히 코스의 앞부분이 강한 인상을 남길 정도로 훌륭했어요ㅎㅎ 단새우와 해초를 사용해 전체적으로 산뜻하고 상큼하면서도, 구운 관자로 깊이감까지 더한 애피타이저로 코스 시작! 뒤이어 나온 사시미는 도미가 정말 맛있었고요! 오징어는 제대로 안 씹으면 목이 막힐 것 같은 쫀쫀한 식감이었어요ㅋㅋ 줄무늬전갱이는 제 입맛엔 살짝 비릿했어요. 홀스래디쉬 연어 브루스게타는 엄청나게 큰 통 연어살이 올라가 있는데도 전혀 부담 없을 정도로 연어가 입안에서 부드럽게 사라졌어요! 토마토 치즈 브루스게타도 발사믹과 어우러지는 맛이 좋았어요. 다진 새우살을 넣은 죽순은 쌀과자를 얇게 입힌 후 튀겨 고소하면서도 섬세하게 사각거리는 튀김 옷과 탱글탱글한 새우살, 적당하게 단단한 죽순까지 다 함께 느낄 수 있어 좋았어요. 이베리코는 지방이 많아 물컹거리면서 살짝 냄새가 나 제일 아쉬웠고요. 다시마 파스타는 한식 느낌의 파스타로 비주얼과는 다르게 꽤 매콤했어요. 트러플 우니 장어 솥밥은 추가 금액을 지불하면 기존의 파스타에서 변경할 수 있는 메뉴인데요. 2인 기준으로 가능해서 4명인 저희는 파스타 2인, 솥밥 2인으로 먹었습니다. 사실 파스타도 솥밥도 나쁘진 않지만, 이것만으로 충분하다는 느낌도 없어서 반반씩 먹은 게 아주 탁월한 선택이었어요! 디저트는 요거트에 가까운 레어치즈케이크와 진한 녹차 아이스크림, 그리고 기억나지 않는 품종의 포도였고요ㅋㅋㅋ 아이스크림이 맛있었어요!

호시쿠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62길 1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