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음식 맛은 차치하고, 위생이 정말 심각했다 창가의 2인석에 앉자마자 창에 모여있는 날벌레들이 눈에 들어왔고, 식사 전에 해결하자는 생각으로 눈에 띄던 다섯 마리를 모두 죽여줬다 그러나 식사를 하면서도 자꾸 어디서 벌레가 날아와서 지속적으로 휴지로 벌레를 잡아줘야 해서, 총 15마리 정도를 죽여야 했다 조속한 원인 파악 및 조치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음식은 1인 세트로 알배추 구이, 고사리 파스타, 키위 에이드, 피스타치오 무스 케이크를 먹었는데 에이드가 좀 밍밍하다 느껴서 단품으로 시킬걸 하고 후회했다. 알배추 구이는 나쁘지 않았지만, 배추 굽기가 아쉽게 느껴졌다. 그래도 고사리 파스타는 새롭고 만족스러운 맛이었고, 무스 케이크도 먹을 만했다 내 첫 비건 음식점 방문으로써 신선하긴 했지만, 불쾌한 위생 경험 때문에 추천하기는 어렵다
아르프
부산 영도구 태종로99번길 3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