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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e

추천해요

4년

정성 담긴 음식에 나무랄 데 없는 깔끔한 시설, 무엇보다 맛있고도 가격 부담이 없는 프랑스 요리집. 한 달 새 두 번 방문했어요. 한국에서 별로 못 찾았던 세비체를 낸다고 하여 처음 찾아 갔었는데 만원이 안 되는 가격에 맛있는 세비체를 먹었어요. 신 맛이 강하고 허브를 충분히 사용해 여름에 어울리는 맛....여기에 놀랍게도 수박의 아삭한 식감이 인상적입니다. 비트 샐러드가 신맛이 강할 수 있다며 호두를 그대로가 아니라 설탕 입혀 구워 부숴서 올리신 점이 또 정성을 느끼게 했고, 여름 채소를 잘게 썰어 올린 홍합 육수 파스타는 담백하고, 버섯 크림 파스타는 면만 먹어도 버섯향이 느껴져 좋았네요. 고기 요리도 맛났고요^^ 이 메뉴들 다 추석 전까지만 하시고 이후 가을 메뉴로 완전 개편하신다고 :) 한국에서 먹은 프렌치 중 가격과 맛 둘 다 좋은 집 찾기가 어려웠는데 이 곳은 그렇습니다.

마샬 앤 릴리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율천로8번길 8-7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