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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사람이 많이 먹는 오스틴의 텍사스식 바비큐집입니다. 딱 한 번 드실거라면 브리스킷(메인이니까 경험상)과 비프립(혹은 포크립)에 원하시는 사이드를 추가해서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개인적으로 저는 장시간 저온훈연한 브리스킷(양지-차돌)의 참맛을 잘 모르는 편입니다. 고기를 오버쿡한것을 넘어서까지 오래 저온에서 익히면 조직이 완전 흩어지는데, 원래대로라면 덩어리로 씹어먹기 힘든 이 부위를 바비큐로 그렇게 조리한 뒤에 두툼하게 썰어 먹습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고기의 즙과 향이 날아가고 빠지고, 나무 향으로 덮이기 때문에, 단 맛이 주가 되는 소스를 발라 먹는 것이 기본입니다(제 생각에는) 그래서 혹시 아주 부드러운, 육즙 가득하고(지방 제외) 살짝 훈연향이 나는 상위호환 스테이크라고 생각하면 약간 결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먹는 방법도 현지인들은 보통 빵+소스+고기 그리고 사이드를 곁들이는 조합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마치 깍두기가 중요한 설렁탕집처럼, 이 동네에서는 어디 브리스킷이 최고인지보다는 어느 집 시즈널 사이드디쉬가 최고인지 말하곤 합니다. 핀토빈, 치즈마카로니(맥앤치즈), 코울슬로, 감튀 등이 주 사이드메뉴이고, 이들이 한끗차이로 맛집을 가르는 전쟁이 됩니다. 반면 뼈가 있는째로 조리한 비프/포크립의 경우에는 뼈를 중심으로 맛있고 쫄깃한 살이 남아 있어, 소스 없이도 고기를 즐기기가 좋아 추천드립니다. 번트-엔드 라고 불리우는 끝자락 부위도 한 번 먹어볼만 합니다. 소스와 훈연맛이 집중된 끄트머리를 잘라서 파는 건데, 농축 바비큐의 맛이 납니다.

Stiles Switch BBQ

800 W Whitestone Blvd Suite A-1, Cedar Park, TX 78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