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irview
자주 방문하는 순대국집에서 어쩐지 기분이 동하여 비빔냉면을 시켰습니다. 평냉을 즐겨먹은 이후로 좀처럼 비빔냉면을 먹을 기회가 없었는데, 메뉴에 보이길래 즉흥적으로 시키게 된 모양입니다. 자극적이지 않은 붉은 양념이 마치 집에서 만든듯 소담스러운 맛이었습니다. 아작아작 씹히는 파 조각들과 질깃한 면발, 별로 새콤달콤하지 않은 무와 오이 절임들까지 생각보다 매우 만족스러운 국수였습니다. 다만 얼음을 안 넣어주셨으면 더 좋았겠다... 더보기
JangTu Restaurant
1012 E El Camino Real, Sunnyvale, CA 94087
버클리 근방에서 거의 가장 유명한 레스토랑입니다. 연말이라 간신히 저녁 9시로 예약했는데도 자리가 꽉 차있었습니다. 부드러운 것은 부드럽게, 바삭한 것은 바삭하게 만들 줄 아는 집입니다. 소스는 전통적이면서도 간이 적절합니다. 와인 리스트도 좋고, 가격도 적당합니다. 구운 치즈와 샐러드, 얇게 썰어낸 감자튀김과 구운 수비드 닭고기 모두 디쉬 내에서의 밸런스가 완벽했습니다. 혹시 논알콜 음료가 필요하신 분은 피노누아 주스를 ... 더보기
Chez Panisse
1517 Shattuck Ave, Berkeley, CA 94709, USA
모든 것이 좋았습니다. 숙성 횟감은 최상급이었습니다. 그리고 숙성 흰살 생선과 조개로 맛을 낸 국물요리도 상당히 짙은 맛과 깊이를 가지고 있네요. 중간에 고등어 봉초밥을 먹었는데요, 상당히 밸런스가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추구하는 고등어가 좀더 향이 진한 것이어서 그런지 딱히 인상깊지는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술을 마시는 도중에 중간 메뉴로 시킬만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반면 마지막으로 먹은 금태솥밥은 최고였습니다. ... 더보기
무색
서울 성동구 상원2길 1-10
양지수육에 곁들여 나온 오이절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조금 더 부드럽게 익힌 스타일을 좋아하지만, 사실은 적당히 익혀 육향과 쫄깃함을 잘 잡았다고 생각합니다. 냉면은 육향과 간이 생각보다 강한 느낌입니다. 입에 착착 붙습니다. 면을 푼 뒤에 먹는 국물도 일품입니다. 면은 제 기준에서는 너무 쫄깃했지만 선을 넘지는 않았습니다. 직원분이 친절하시고 접객이 편안했습니다. 실내는 쾌적하였으나, 한겨울에는 다소 추운 느... 더보기
서도냉면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로19길 9
동네 사람이 많이 먹는 오스틴의 텍사스식 바비큐집입니다. 딱 한 번 드실거라면 브리스킷(메인이니까 경험상)과 비프립(혹은 포크립)에 원하시는 사이드를 추가해서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개인적으로 저는 장시간 저온훈연한 브리스킷(양지-차돌)의 참맛을 잘 모르는 편입니다. 고기를 오버쿡한것을 넘어서까지 오래 저온에서 익히면 조직이 완전 흩어지는데, 원래대로라면 덩어리로 씹어먹기 힘든 이 부위를 바비큐로 그렇게 조리한 ... 더보기
Stiles Switch BBQ
800 W Whitestone Blvd Suite A-1, Cedar Park, TX 78613
살면서 한 번쯤은 가보고 싶은 그런 곳, 무한 리필 브라질리언 스테이크하우스입니다. 소고기는 대체로 무난한 맛, 돼지고기와 닭고기는 별로입니다. 테이블에 놓여 있는 네모 딱지를 초록색으로 해 두면 서버가 고기를 들고 와서 권하고, 붉은색으로 해 두면 오지 않습니다. 15가지 정도의 소고기 구이와, 기타 새우, 닭, 돼지 구이도 가끔 지나갑니다. 서버분이 썰어주시는 고기를 집게로 직접 붙잡아 접시에 놓는 재미도 있습니다. ... 더보기
Galpão Gaucho Brazilian Steakhouse
19780 Stevens Creek Blvd, Cupertino, CA 95014
애리조나 유사과학의 성지, 볼텍스로 유명한 관광지 세도나에 들렀습니다. 딱 하룻밤 간단히 묵는 것이지만, 그래도 동네에서 가장 평이 좋은 식당에서 음식을 포장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차례로 연어 샐러드, 새우 파스타, 블루 치즈 버거입니다. 블루 치즈 버거는 정체성은 모호하지만 훌륭한 수준이었습니다. 상품의 브리오슈 번을 알맞게 구웠고, 패티는 따로 먹어도 맛있을 정도로 잘 익히고 소금으로 간했습니다. 그러나 토마토, 양상... 더보기
The Golden Goose—Voted Best Casual Dining 2025
2545 W State Rte 89A, Sedona, AZ 86336
평냉계 신흥 강자로 떠오른 이곳에 처음 방문해봤습니다. 어복쟁반 대자 하나에 접시만두를 시켰습니다. 한참 뒤에 만두를 어복쟁반에 슥 넣어 따뜻하게 먹도록 해주시더군요. 고기도 푸짐하고, 국물은 제가 먹어본 어복쟁반 중에서 가장 간간하고 감칠맛이 높았습니다. 때때로 육수도 리필해주시고, 불도 조절해주시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선주후면을 실천했으나, 후반부는 이미 사진을 찍을 정신이 없었습니다. 비냉 물냉을 모두 시켜 먹었고... 더보기
진미 평양냉면
서울 강남구 학동로 305-3
밸리 페어 몰 내부에 있는 라멘집입니다. 오픈했을 때 한 번 간 이후로, 몰에 갈때마다 줄이 길어 포기했었는데, 결국은 그 긴 줄에 서서 먹게 되었습니다. 돈코츠 육수는 밸런스가 잘 잡혔습니다. 염도를 노멀로 하면 일본에서 라멘을 찾아 드시는 미식가분들에게는 다소 싱거우실 수 있습니다만, 제게는 좋은 정도였습니다. 목살과 삼겹으로 만든 차슈를 모두 먹어보았는데요, 목살 차슈가 압도적으로 맛있습니다. 테이블에는 다시마 식초가 ... 더보기
Ramen Nagi
2855 Stevens Creek Blvd, Santa Clara, CA 95050
텍사스로 이사온다고 했을때 다수의 지인에게 즉시 추천받은 텍사스식 바비큐집입니다. 놀이동산 기구 줄처럼 구불구불한 웨이팅 라인을 따라가며 사이드 음식과 고기를 주문하고, 음료를 받아서 나갈 수 있습니다. 원한다면 줄에 서 있는 동안 마가리따 슬러시나 맥주를 마실 수 있습니다. 굉장한 맛의 정통 바비큐입니다. 기름진 맛이 좋으시다면 소갈비를, 정통 바비큐를 체험하고 싶으시다면 브리스킷을, 샌드위치 스타일로 드시고 싶으시다면 다... 더보기
Terry Black's Barbecue
1003 Barton Springs Rd, Austin, TX 78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