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irview
오로지 멸치튀김이 먹고 싶어서 방문한 곳. 빤 꼰 토마테 위에 신선한 앤초비를 올리는 것이 이곳의 시그니처인데, 방문한 날에는 관자 버전만 있더군요. 멸치튀김, 시그니처 샌드위치, 옥수수가 들어간 세비체는 몹시 훌륭했습니다. 밸런스도 좋고, 쿠킹도 상급입니다. 굴 상태는 그저 그랬습니다. 메인디쉬가 고민인 업장으로 보입니다. 무게감을 고려해서 닭다리살 슈니첼을 최근에 메인으로 추가한듯 한데, 앤초비 바에서 슈니첼을 굳이..... 더보기
The Anchovy Bar
1740 O'Farrell St, San Francisco, CA 94115
언젠가 영등포에 등장한 고깃집입니다. 돼지갈비와 평양식 냉면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는 단 하나의 이유로 짧은 한국 여정에서 일정에 포함시켰습니다. 뜻하지 않게 오픈런을 했는데, 알고 보니 예약이 거의 필수더군요. 돼지갈비는 가운데에서 익히고, 주변부에 육수를 붓고 그 위에 띄워둡니다. 계속 따뜻하고 타지 않기 때문에안주로 천천히 먹을 때 나쁜 방법은 아닙니다. 그러나 고기가 점점 질겨지고 육즙을 잃습니다. 장단점이 있으니, ... 더보기
철산장
서울 영등포구 경인로77가길 12
드디어 만났습니다! 거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 머릿속에 있던 15년전 관광지의 로마 식당 모습 그대로입니다. 종업원들은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옷매무새를 가다듬거나, 주인에게 뭔가 혼나는 중입니다. 아무도 손님에게 관심이 없습니다. 유럽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지만, 하도 답답해서 메뉴를 들고 카운터로 가서 주문했습니다. 그러자 약간 놀라더니, 다른 직원이 와서 주문을 받더군요. 우리보다 먼저 온 테이블들은 아직 주문조... 더보기
SPAGHETTO'S
V. della Croce, 84, 00187 Roma RM
살팀보카, 푼타렐레, 그리고 카쵸 에 페페. 살팀보카와 푼타렐레를 동시에 파는 곳을 수소문하다가 찾아냈습니다. 개인적으로 로마 최고의 식당이었습니다. 안심의 부족한 감칠맛을 처리하는 방식은 나라마다 다릅니다. 베아르네즈 소스를 활용하거나, 게살과 아스파라거스를 곁들이거나, 아니면 비프 웰링턴으로 만들곤 하죠. 로마의 경우에는 살팀보카입니다. 안심 스테이크 위에 프로슈토를 얹어 함께 썰어먹습니다. 푼타렐레는 로마 전통 샐러드... 더보기
Ristorante Il Piccolo Mondo
Via Aurora, 39, 00187 Roma RM
로마 시내, 피렌체식 스테이크를 파는 식당입니다. 비스테카 알라 피오렌티나 라고 부르는 이 고기는 매우 두꺼운 티본 스테이크를 오래 숙성한뒤 직화에 레어로 굽고, 레스팅하여 상에 올려 썰어 냅니다. “소고기 크림”이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로 부드럽습니다. 따로 간을 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고, 올리브 오일과 소금만 뿌려 먹습니다. 유명한 식당답게 고기는 흠잡을 데 없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와인을 한 병 시키자 그제서야 웃으며 ... 더보기
Girarrosto Fiorentino
Via Sicilia, 46, 00187 Roma 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