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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은 늘 옪다 #무밍요 님 감사드려요. 블로그 리뷰보고 휴가 첫 일정을 아도로로 정하고 오픈런. 메뉴평들이 좋은 모르타델라와 고르곤졸라 피자 우선 주문. 처음 나온 고르곤졸라피자(21000)는 정말 감동이었다. 나의 원픽. 고르곤졸라치즈의 풍미가 커피의 퍼스트 노트처럼 확 올라오고 이어서 바질향과 노란 토마토소스의 달달함이 따라온다. 왜 꿀을 찍어 먹을 필요가 없다고 했는지 알겠다. 쫄깃한 도우에 꿀을 찍은 맛은 어떨까해서 꿀도 부탁드렸다. 도우만 먹으면 식사빵 같고 꿀을 찍어 먹으면 디저트 같다. 도우가 그냥 맛있다. 만일 도우가 접시에 따로 남겨져 있다면 집에 가져가려고 안먹은 걸거다. 모르타델라피자(25000)는 색도 예쁘다. 동일한 크기의 맵기를 뺀 흰 양파, 연두연두한 피스타치오, 핑키 모르데텔라햄이 장미꽃처럼 도우 가득히 피어있다. 그리고 앤초비스파게티(18000)! 면 삶기도 딱인데 블랙올리브, 생바질, 케이퍼, 토마토,구운 마늘, 페페론치노가 각각의 질감과 색으로 흰 스파게티와 어우러지는 붉은 기가 감도는 오일파스타였다. 여기서 하나. 아도로의 앤초비 스파게티는 가시를 다 발라내고 만든 앤초비페스토로 만든다고 하셨다. 앤초비는 다소 호불호가 있는 식재료인데 아도로 스타일이면 누구나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 메뉴설명에 재료명이 있다고 모든 재료가 피자 토핑처럼 파스타 위에 크게 보일거라 생각하지 말자.) 여름에 이 구성에서 바질페스토로 바꾼 시즌메뉴로도 먹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포장해 온 나폴리피자(23000) 역시 이탈리아국기 같은 색에 큼직한 앤초비가 있어서 앤초비 향과 씹는 맛이 정말 좋았다.앤초비가 과하게 짜지 않고 향도 좋았다. (치즈도 앤초비도 다 좋은 거 쓰시나보다.) 한 판 더 사올걸 하고 후회했다. 생각해보면 아도로의 요리는 색,맛에 씹는 즐거움까지 주도록 치밀하게 구성되어 있다. 또 다른 감동포인트는 사장님의 정성과 학구열. 재료에 대한 이해를 위해 블루메쯔에서 소시지 공부도 하시고, 키우시는 바질은 일부러 나폴리바질 씨앗을 구해오셔서 키우시며 요리에 쓰신다고 한다. 벽 한 면이 피자공부 수료증이다. 트로피는 주방 정면에 있다. 김민재선수 유니폼 포함 이탈리~~한 인테리어도 재밌고 아기자기하다. 11시 30분 오픈인데 11시40분에 테이블 4개가 모두 찼다. 4인용 테이블 4개지만 2인용으로 미리 분리를 해두면 더 많은 사람이 동시에 이 맛있는 피자를 먹으며 행복감을 느끼지 않을까 조용히 생각 (내가 5번째로 왔었다면..많이 속상했을듯) 가게 앞에 차 2대 주차 가능. 건물 뒤 주차장에 스무대 정도 세울 수 있다. (처음 쓴 리뷰가 날아갔는데 그건 더 길었다. 나 원래 길게 쓰는 사람 아닌데 라따뚜이인서울 이후 처음인듯)

핏쩨리아 아도로

경기 화성시 비봉면 비봉로 134 1층

빵에 진심인 편

직장에서 가깝던데 언젠가 휴일에 도전해봐야겠어요!

밥보다 맛

@awsw1128 031 356 7756이 매장 예약주문전화입니다. 참고하세요. 그리고 레드오렌지 에이드도 추천드려요

빵에 진심인 편

@jennykim 감사해요!

포식자

2025 나폴리피자 한국 챔피언십 피자 클라시카 1위를 한 사장님 겸 주방장님이시군요!

밥보다 맛

@predator 세계대회도 다녀오셨다고 하시더라구요. 정말 도우가 다른 나폴리피자와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