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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월로스터스의 커피는 언제나 옳다. 계단을 올라가 비밀의 문 같은 벽 한 편을 밀면 열리는 커피향기.정돈되고 차분한 내부. 성수 골목의 왁자지껄함이 넓은 창을 사이에 두고 그냥 바깥의 화면으로 바뀌는 느낌. 그래서 성수에 가면 이월로스터스에서 드립커피를 한 잔 마시고 나오는게 루틴이 되었다. 오늘의 선택은 필터커피 제일 위 파나마 게이샤 내추럴. 스노그의 중국 커피에서 맡았던 자스민향이 게이샤에선 어떨까 싶어서. 기분탓일까.자스민향은 동양쪽이 나을듯하고. 밸런스는 파나마 승. 비록 센터커피가 있으나 성수는 이월로스터스. 지극히 주관적이나 이곳의 커피는 상냥하다.

이월 로스터스

서울 성동구 서울숲2길 46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