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제삿밥
별로예요
5년

190724. 카메스시 삼 년 전에 방문하고 이번 여행에도 또 들렀다. 그런데 지난 여행이 제대로 된 첫 해외여행이라 들떴던 탓인지, 그새 가게 운영이 바뀐 건지 그때 당시와 같은 감동은 없었다. 서비스가 너무너무 안 좋았고, 고의인지 우연인지 수많은 손님들 중에 유독 한국인들만 2층으로 올려서 따로 모아 놓았다. 맛으로만 보자면 가격 대비 꽤나 좋은 편에 속하지만 사진에서 보이듯 참치마끼를 말아놓은 뽄새나 연어알이 옆에 다 들러 붙도록 허투루 올려 놓은 것이 너무 성의없게 느껴졌다. 마지막 세 번째 접시로 오늘 먹었던 것 중에 괜찮았던 것만 골라 추가로 주문했는데, 따로 새 접시에 모아 플레이팅해서 서빙해주는 게 아니라 바 너머로 손을 뻗어서 접시에 한 피스씩 정말 던지다시피 기분 나쁠 정도로 대충 놓아 주었다. 화가 나서 따질까 싶었지만 시국도 흉흉하고 일본어는 전혀 할 줄 모르는데다 영어도 통하지 않는 가게라 분을 삭히며 가게를 나왔다. 정말 좋은 기억으로 남았던 가게라 여행 전부터 다시 갈 생각에 기대하며 왔는데 불쾌함만 새로 덧씌우게 됐다.

亀すし

日本、〒530-0057 大阪府大阪市北区曾根崎2丁目14−2 亀すし総本店

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