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의 먹을텐데에서 보고 대전 가면 가보리라 저장해두었던 곳인데 달고 짜고 마라로 얼룩진 중식집들의 홍수 속에서 슴슴 담백의 맛을 오랫동안 지키고 있는 집이었다 젤 궁금했던 메뉴 3가지만 주문했는데 가이바시튀김, 멘보샤, 유슬짜장 가이바시 튀김은 가리비관자 튀김인데 소금+후추에 찍어먹는 메뉴로 그냥 먹어도 맛있는데 소금+후추에 찍어먹으니 해산물의 감칠맛이 더 올라가더라는 멘보샤는 칭찬하는 글이 많이 보이고 메뉴판에도 없는 메뉴라길래 주문!!! 얇은 식빵은 그저 거들뿐........ 새우살 오동통하니 사실 멘보샤 별로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몇번 먹어보지 않은 멘보샤중엔 제일 괜찮았다 새우 풍미도 나고 새우살도 탱글탱글 살아있었다 유슬짜장은 재료를 길게 썰어서 만든 짜장이랬나...... 이집 짜장은 기름을 많이 안쓰는거 같고 춘장의 고소한(?)맛이 돋보이는 맛이었고 면도 생각보다 쫄깃탱탱했다 먼저 나온 튀김을 먹어 배가 부른 상태에도 짜장면이 맛있었다 전반적으로 간이 쎄지 않고 달지 않은 부담스러운 메뉴지만 부담스럽지 않은 중국집이다
태화장
대전 동구 중앙로203번길 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