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덕 소세지하우스. 찬모둠과 더운모둠 반반을 시켰다. 소세지치고는 염도가 낮아서 좋았지만 대신 자극적인 음식에 대한 열망은 잠재워지지 않음... 우선 소세지에 제크를 싸먹는 건 누가 처음 생각해냈을까? 싶은 신기한 메뉴였다. 양파, 토마토, 피망, 샐러드, 할라피뇨 등 함께 싸먹을 재료가 많아서 좋았다. 다만 소세지의 풍미는 기대 이하였고, 특히 더운모둠에서는 정체모를 좋아하지 않는 냄새가 나서 그게 좀 아쉬웠다. 뽈레에서 원효로 소세지하우스를 극찬하는 후기를 여럿 보고 가서 그런지 기대가 꽤 있었는데 그것보다는 못 미치는 맛과 경험이었음. 그래도 특이한 경험을 했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싶다.
소세지 하우스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11길 7-1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