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돈된 맛. 가게 내부 뿐만 아니라 음식의 맛 역시 정돈되어있네요. 토로로 소바가 나올 때부터 정갈한 모습에 기대가 컸는데요, 마의 미끈함이 부드러운 질감이 되어줘 감칠맛과 강한 소바와 조화롭게 이룹니다. 짠맛이 좀 강하지만 일본이라 생각하면 괜찮았어요. 고명으로 올라간 니싱조림은 속까지 부드럽게 간이 배여 자꾸만 손이 갔네요. 튀김은 파삭한 느낌이 좋았습니다. 각 재료의 부드러움, 아삭함, 탱글함을 잘 살려주셨어요. 워크인 시 빠른 재료소진에 발걸음을 돌리실 수 있습니다. 네이버로 예약 후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메뉴 조리시간이 긴 편이라 여유롭게 가야겠네요.

소바키리 스즈

서울 중구 동호로12길 9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