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평: 여기는 내 기준 찐맛집인듯. 가격, 맛, 서비스까지 뭐 하나 꿀리는게 없었다. 파스타, 굴라쉬, 소시지세트, 양배추 절임을 시켜먹었는데, 배가 엄청 불렀음에도, 인당 2만원이 안나왔다. 소시지세트- 내가 독일에서 가장 맛있게 먹은 소시지가 바이스부어스트라고 조식으로 먹은 흰소시지다. 그당시 흰색단지에 소시지가 뜨거운물에 부어져서, 시큼한 머스타드가 아닌 달콤한 머스타드랑 같이 나왔었다. 여기는 머스타드까지 독일이랑 동일하게 나오는 거보고, 아 찐이구나 싶었다. 실제로 소시지맛도 두부처럼 부드럽고 독일의 그것과 차이가 없었다. 알고보니 사장님이 독일 정육학교 나와서 독일 레시피랑 동일하게 운영한다고 한다. 파스타-파스타면자체는 시중 스파게티인데, 바질소스가 12,000원의 저렴이 맛이 아니었다. 바질소스가 담백하고 맛있었다. 고기먹다 탄수먹기 딱. 요즘 파스타 12,000원하는데가 어딨나요?! 굴라쉬-토마토스튜에 소고기를 아낌없이 때려넣었다. 재료를 무자비하게 넣은 느낌. 거기다 곡물 식빵 토스트도 나온다. 스튜가 엄청 맛있다기 보다 혜자스러움에 감동했다. 서비스- 개인적으로 음식에 대해 궁금하면 거침없이 묻는 성격이다. 바이스부어스트에 대해 궁금한 걸 물으니 음식에 대한 지식을 좔좔 설명해주셨다. 이렇게 자기가 파는 음식 설명 잘해주시는 분들 보면 전문성+파는 음식에 대한 애정+ 자부심이 느껴져서 식당에 대한 신뢰도가 확 높아진다. 심지어 그 설명해주신 서버분 사장님도 아니었다. 고기/소시지 메뉴 먹으러 또 가고싶다. 단점이라면 분당에 있음+지하철에서 거리가 있는 편이라, 아무래도 위치가 걸린다. 그럼에도 기회가되면 또가구 싶다.
블루메쯔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발이봉남로25번길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