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평: 사실 나는 노포를 즐기진 않은데, 여기는 맛있었다. 개인적으로 순대가 녹진하고 쫀득한게 제일 맛있었음. 고기 맛이 진해서 묘하게 소시지 느낌도 들고..? 그런데 향을 잘 캐치하는 분은 고기 특유의 냄새가 느껴진다고 하는데 나는 둔해서 잘 몰랐다. 두번째는 소머리국밥. 소머리국밥 국물이 이렇게 맑은 일인가?뭔가 선지국처럼 무시무시한비쥬얼을 생각했는데 국물이 맑았다. 맛은 도가니탕 느낌? 여하튼 맛있다. 그다음은 우설, 콜라겐덩어리다. 야들야들하면서 쫄깃해서 씹는 즐거운 맛이 있다. 근데 먹다보니 느끼해서 (족발 껍데기 많이 먹으면 느끼한 느낌) 생각보단 많이 못먹었다. 마지막으로 순대국. 평소에 순대국에 큰 감흥이 없는 사람이라 그냥 맛있는 순대국! 같은 느낌이었다. 하나같이 다 술안주라 술을 잘 안마시는데 이날 좀 많이 마신듯 했다. 참고로 여기 김치도 맛있다.
전통맛집
서울 중구 창경궁로7길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