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평: 어느분 리뷰 말씀처럼 원물 맛이 살아있는 브런치집 크로켓은 쏘쏘고 나머지 메뉴는 맛있게 먹었음! 의외로 가장 인상깊었던 건 알배추 구이. - 알배추구이 이탈리안 컨셉 가게인데 독일음식이 떠오르는 맛이었다. 다른 가게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메뉴 같아 추천드린다. 알배추를 푹 구웠는데, 기름에 볶은 신김치가 연상이 된다. 맵다는 뜻은 아니고, 독일의 사우어크라우트 처럼 배추에서 시큼한 맛이 나는 게 숙성한 절인배추 느낌이랄까? 소시지도 독일식 소시지 전문점에서 파는 것처럼 맛있었다. 파프리카 소스(?)로 추청되는 소스에 소시지, 배춧잎 한 입. 느끼한 소시지 맛을시큼한 알배추가 보완해준다. 재밌었던 메뉴. - 앤초비 파스타 이 메뉴에서 가장 기억이 남았던건 면발. 식감이 되게 특이하다. 혹시 풀무원 미역면 아시는 분 계시려나?(개인적으로 풀무원 두부면보다 미역면 식감을 더 좋아하는데,) 미역면이 떠오르는 탱글탱글함이었다.일반 이탈리안 파스타집에서 볼 수 없는 식감이라 재밌었다. 담백한 해산물 파스타랑 잘 어울리는 면발. 해산물이 들어가 담백한 맛이 깔끔한 봉골레 파스타가 떠오르면서도, 애호박, 새우, 면 등 각기 다른 식감으로 재미를 준 파스타. - 유자청에이드: 유자 청에 탄산수를 섞은 맛이다. 우리가 아는 달콤한 유자 맛이지만, 따뜻한 물이 아닌 시원한 탄산수에 타 먹으니 색달랐다.특유의 그윽한 맛이 사라지고, 깔끔함과 청량함이 남는다. - 대구살 감자 코로켓: 대구살 감자 크로켓은 기본 2알이지만, 금액을 추가하여 3알 주문도 가능하다.뽀르누 서울의 대구살 감자 크로켓은 부드러운 감자 맛이 베이스인 크로켓에 흰살 생선 맛이 살짝 가미된 정도이다. 사실 이 곳 아란치니가 맛있다고 들어서, 튀김류인 크로켓도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무난했다. - 올리브치킨파니니 앤 숲 파니니, 하면 카페 마마스 '불고기 파니니'가 제일 먼저 떠오른다. 야채는 적고 치즈와 고기가 들은 묵직한 맛. 그런데 뽀르누 서울 파니니는 다양한 야채와 닭가슴살이 들어가서 가벼운 느낌이었다.신선하면서도 담백한 맛이다. 겉을 구워내어 바삭하게 씹히는 식감이 즐거웠다. 담백한 닭가슴살 샌드위치 겉을 바삭하게 구워내어 따뜻하게 즐기는 느낌. 수프-풍부하고 부드러운 크림 수프 맛에 토마토의 새콤한 감칠맛이 살아있다. 가스파쵸 느낌은 아니다. - 여자 3명이 가서 뽀르누 서울 식사메뉴 다뿌심. 메뉴 안 많아서 3~4명이서 가면 한번에 다 뿌시기 가능. - 수용인원: 뽀르누 서울은 2인 테이블 자리 2개, 4인 테이블 1개로, 총 테이블이 3개이다. 3인 이상 방문할 시, 하나밖에 없는 4인 테이블을 먼저 차지하려면 오픈 시간에 맞춰 방문하는 게 좋다.
뽀르누 서울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91나길 4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