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도면 가성비 나쁘지 않을지도? 신세계 강남에 쇼핑하러 갔다가 늦은 점심 하러 다녀왔습니다. 1시반 넘어서 갔는데 다른 곳들은 아직도 거의 20팀가까이 웨이팅해야하는데 김수사는 8팀 뿐이었습니다. 입장까지는 30분도 안걸렸던 듯해요. 차완무시 무난했고 고노와다에 버무린 사시미는 고노와다 싫어하는 저도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정도였고요. 스시는 홀에서 먹으면 판초밥으로 나오는데 눈치 안보고 밥 덜어 먹을 수 있어서 소식좌인 저랑 엄마는 오히려 좋았습니다(?) 덜고보니 거의 한그릇이라 머쓱하긴 했지만.. 그래도 안키모에 참치에 잿방어에 가리비에 이쿠라까지 구색은 맞춰져있었구요. 비린내 쩔었던 카니 빼고 나머지 피스들은 퀄도 나쁘지 않았어요. 장어튀김도 괜찮았고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좀 놀랐습니다. 우동은 다행히 한입거리로 나왔는데 면이나 국물 퀄 둘다 괜찮았어요. 접객도 낫배드고 가성비도 이만하면(전체 다 해서 인당 오만원) 나쁘지 않아서 신세계 올 때 종종 올듯합니다.
김수사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176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