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난하긴한데 저라면 만원 더 내고 카나에 갈 것 같아요. 급 스시가 땡기는 바람에 당일 예약 가능한 스시타노 다녀와봤어요. 주말 런치가 60,000원으로 평일과 동일해서 가격대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디저트를 포함한 스시 외 요리 9가지, 사시미 3점, 스시 12피스 코스였는데요. 차완무시-문어니쿠볼?-노랑가오리-사시미(광어, 참치 붉은살, 뱃살)-광어-참돔-방어-피조개-참치속살-한치-단새우+우니-장국-참치뱃살-보리멸튀김-카이센동-전복과 게우소스-붕장어-마끼-교쿠-우동-고등어-메론푸딩 순서로 서빙되었습니다. 스시 네타 자체는 전체적으로 숙성이 거의 들어가지 않은 느낌이었고요. 쉐프님이 시트러스를 좋아하시는지 전체 코스의 반 정도는 레몬 혹은 라임즙을 뿌려서 주시더라구요(심지어 손수건도 시트러스향 뿜뿜이었어요ㅋㅋ). 그리고 아부리도 꽤 많은 편이얶는데요(제 기억으로는 방어, 참치뱃살, 붕장어, 고등어 4피스가 아부리). 저는 아부리랑 시트러스를 싫어하진 않아서 괜찮았지만 이런 스타일 안맞는 분들은 사전에 말씀하셔야 할 것 같아요. 스시 외의 요리는 전체적으로 무난했는데 보리멸 튀김에서 살짝 기름 쩐내(?)가 나서 아쉽더라구요. 그리고 전복은 부드럽게 잘 삶아졌는데 게우소스가 제 입에는 약간 싱거웠어요. 전체적으로 무난했고 쉐프님도 매우 친절하셨지만 기억에 남는 피스가 없어서 괜찮다 드립니다. 개중에서는 참치뱃살과 고등어가 맛있었긴 한데 다른 집보다 특출나게 맛있진 않아서^^;; 급하게 당일 예약이 필요하지 않다면 재방문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재방문의사△
스시 타노
서울 서초구 서래로5길 30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