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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리아
추천해요
3년

기대보다 좋았던 파스타 오마카세집. 파스타로만 코스 구성을 하는 특이한 컨셉의 레스토랑이라 궁금해서 다녀와봤어요. 위치는 압구정로데오쪽에 위치한 곳입니다. 코스 가격은 58,000원이었어요. 콜키지는 가게에서 와인 한 병 주문하면 한 병 무료입니다ㅎㅎ 에피타이저는 숙성광어로 만든 카르파쵸였는데 간장 베이스 소스에 허브 오일, 딜과 처빌, 피클 등이 올라가 있었어요. 스와니예에서 먹었던 디쉬랑 비슷한 느낌인데 여기가 더 맛있었어요. 첫 번째로 나온 건 조개육수 따야린 파스타였어요. 국물만 떠먹었을때는 시원하니 넘나 제스타일이었는데 면에 올라간 감태파우더가 육수에 섞이니 맛이 덜하더라구요 ㅠㅠ 섞지말고 그냥 먹는게 나을 것 같아요. 다음으로 나온먹물 숏파스타는 코코넛밀크에 볶아낸 랍스터에 비스크소스를 곁들인 파스타였는데요. 원래 비스크소스 특유의 비린내?를 썩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위에 올라간 딜 때문인지 거부감 없이 잘 먹었어요. 옥수수 토르텔리니는 치즈(무슨치즈인지 까먹었지만 뭔가 염소치즈같은 맛이었어요)로 속을 채우고 된장 커스터드 소스를 곁들여냈는데요. 된장과 치즈가 꼬릿+꼬릿 조합이라 나쁘지 않더라구요. 마지막으로 나온 라구는 갈비살을 굵게 다져넣은 스타일이었어요. 다진 고수를 곁들여 내주셨는데 고기파스타에 고수 넣어먹으니 상콤하니 좋네요. 디저트는 헤이즐넛과 라임크림으로 만든 무스 케이크인데 헤이즐넛이 헤비한 감은 있지만 맛 자체는 괜찮았어요. 와인은 가게에서 주문한 쥐라 화이트 와인과 들고간 오렌지 와인 두 종류였는데 이 날은 화이트가 훨씬 좋았어요 ㅠㅠ 화이트가 토스티한 느낌도 있고 산도도 높고 감칠맛이 나서 모든 파스타랑 잘 어울렸고요. 오렌지와인은 스시대관때 마셔보고 맛있어서 샀던건데 맛이 넘 세서 그런지 이 날은 유독 안들어가더라구요..ㅠㅠ아쉽아쉽 코스 양은 저한테 살짝 많은 정도라 아마 많이 드시는 분은 살짝 부족할 수 있어요. 하지만 디너에 이 정도 가격이면 나쁘지 않고 코스가 파스타로만 나와서 질릴 줄 알았는데 각 디쉬별 스타일이 완전 달라서 기대보다 맛있게 먹었어요. 디쉬 하나하나 퀄리티도 괜찮았고요. 한 번쯤 더 방문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재방문의사O

에비던스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57길 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