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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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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아직 개선이 필요할 듯한 신상 와인바. 친구 언니의 인친(?)이 여기가 존맛이라고 해서 밋업 열어 다녀와봤어요. 위치는 뚝섬역에서 5분이내 거리에 있는 곳입니다. ####가지#### 튀김옷을 입혀 튀긴 뒤 타마미소를 얹은 가지. 타마미소는 처음 보는 소스였는데 달걀(타마고)에 백된장(시로미소)를 섞어 만드는 소스라고 합니닼 실제로 먹어보니 달걀노른자 맛은 거의 안나고 백된장을 달게 양념한 뒤 유즈코쇼를 섞은 맛이었어요. 튀김옷 입자는 거친 편이었는데 바삭함은 살아있어서 나름 괜찮았네요. ​####알배추#### 이 날의 베스트는 수비드한 알배추를 숯불에 구워 치미추리소스, 아르굴라, 샬롯 튀김을 곁들인 디쉬였는데요. 구운 배추의 은은한 단맛과 숯불 향의 조화가 아주 맛있었습니다. 배추의 부드러움과 샬롯 튀김의 식감 콘트라스트도 좋았고요. ​ ​####벨퍼케놀레 파스타#### 제일 기대했었던 디쉬. 트러플치즈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는 스위스 치즈인데 처음 접해본 치즈라 꽤나 기대를 많이했었는데요. 하지만 평범한 크림소스 파스타였고요.... 심지어 우유비린내까지 나서 모두를 읭?하게 만든 디쉬였습니다. 생면파스타의 식감은 약간 뽀득한 질감이었는데 뽀득 질감 파스타는 디도에서 워낙 맛있게 먹었어서 더 비교가 되는 느낌이었어요. ​####치즈플레이트#### 브리치즈, 보코치니를 튀겨낸 뒤 토마토 처트니를 곁들인 디쉬인 치즈 플레이트. 정말 보이는 맛 그대로의 맛이예요. 튀김 질감이 앞의 가지랑 완전히 동일했고 브리치즈 맛은 전혀 느낄 수가 없어서 패스트 푸드 체인에서 파는 치즈스틱과 대동소이하다고 느낄 정도였습니다 ​####우니크림포테이토#### 얇게 채썬 감자를 우니 크림소스와 치즈로 맛을 낸 볶음 요리. 레어카츠도 그렇고 이 디쉬도 그렇고 후쿠오카의 yorgo 라는 가게의 메뉴를 좋게 말하면 벤치마크(?) 한 듯 한데, 요르고에 가본 일행 의견 & 낯설게도 아삭거리는 감자의 식감을 제외하고 봐도 완성도가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일단 앞서 나왔던 벨퍼케놀레 파스타와 소스 맛이 99.9% 일치했고(우유 비린내 마저..) 우니가 정말 잘 뒤져보아야 부스러기를 찾을 수 있을 정도로 아주 조금 들어가 있었어요. ​####레어카츠#### 레어카츠는 정말로 손 하나도 안댔는데도 고기에서 튀김옷이 분리되기 일보 직전인 상태로 서빙되었어요. 썰자마자 튀김옷이 후르륵 떨어져나가는데 소 안심 자체는 부드럽고 맛있었지만 튀김이 오히려 소고기를 방해하는 느낌이더라구요. 접객은 친절하시고 신생 업장이라 너무 가혹하게는 말하고 싶지 않았지만 최근 함량미달인 와인바에 시달려서 질린 상태라......... ㅠㅠㅠㅠㅠ 다행히 이 곳은 맛있는 디쉬가 아예 없진 않아서 앞으로 개선 될 여지는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하지만 저는 재방문의사 X

멜드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14길 28-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