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굿 채광좋은 캐주얼 프렌치 레스토랑 성수동의 렁팡스 가 문을 닫고 한남동에 새로 오픈한 곳입니다. 홀릭분들의 리뷰가 좋아 방문했어요. 베스트 메뉴 세개를 꼽자면 아래 세개 입니다. 베스트 1) 히드보(Ris de Veau) 프랑스, 이탈리아에서 주로 쓰이는 식자재라는 송아지의 흉선부위입니다. 녹진하고 크리미한 맛인데 쓴맛이 없고 식감도 고기에 가까운 탱글함이 있어 고기와 푸아그라의 장점만 모아놓은듯한 맛이었는데요. 히드보의 녹진함, 대추야자&호두의 고소한 단맛, 그리고 샬롯과 델라웨어의 상큼함이 어우러져 아주 맛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레드보다는 소테른이나 VDN같은 디저트 와인에 곁들이고 싶더라구요. 베스트 2) 당근 아이스크림과 초당옥수수스프 차가운 초당옥수수 스프에 당근 아이스크림을 얹고 레몬오일, 올리브오일로 마무리 했습니다. 단맛이 강하지 않은 옥수수 스프에 짭짤한 생당근 아이스크림이 올라가 감칠맛이 쫙 올라옵니다. 스프와 아이스크림의 온도차 덕분에 식감도 재밌습니다. 베스트 3) 토시살 스테이크 처빌을 얹어낸 가지퓨레, 감자퓨레를 곁들인 토시살입니다. 바삭하게 시어링된 토시살 스테이크에 그레이비를 부어주시는데요. 가지와 감자퓨레의 부드러운 맛에 처빌까지 더하니 입이 깔끔해져 밸런스가 좋았던 디쉬였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서비스도 친절하고 맛도 좋은데다 가성비까지 겸비한 프렌치였습니다. 용산사랑상품권 적용이 가능한 점도 장점이구요. 재방문의사O
디 템포레
서울 용산구 한남대로 37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