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하고 맑은 국물 한수저 이 날은 정말 여러모로 힘들었던 날이라 술 마실 기운도, 밥먹으러 멀리 나갈 기운도 없는 날이었는데요. 집가긴 아쉽고 회사 근처는 또 싫다고 했더니 친구가 데려가 준 곳이예요. 방치탕이 주력 메뉴인 곳이었는데요. 저는 생선인 줄 알았는데 소의 엉덩이뼈더라구요. 맑은 국물에 커다란 방치가 턱 얹어져서 나오는데요. 뼈는 꺼내서 살을 잘 발라낸 뒤 국물에 밥 훌훌 말아 한 술 떠먹으니까 따끈하니 힘이 나는 맛이었습니다. 이직 후에 이쪽 갈 일이 거의 없어서 다시 못가고 있는 곳이긴 하지만 방치의 푸짐함과 맛난 국물덕분에 다시 가보고싶은 곳입니다. 재방문의사O
덕원 꼬리곰탕 방치탕 전문
서울 영등포구 버드나루로6길 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