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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리아

추천해요

1년

오랜만에 발견한 저렴한 콜키지O + JMT안주 와인바 콜키지 3만에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는 흔치 않은 강남권 와인바를 발견했습니다. 사실 방문 전에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요. 생각보다 조리스킬이나 디쉬 자체의 완성도가 좋아 아주 만족스러웠넹. 접객이나 분위기도 부담스럽지 않고 조용해 1차로 식사하러 오기에도, 2차로 가볍게 안주에 와인 한병 하러 오기에도 좋습니다. (디저트로는 “Whisky & Cigar” Hojicha Icecream 라는 메뉴를 주문하면 인스타 릴스각도 제대로 뽑힙니다 ㅋㅋ). 재방문의사O 베스트 1) Lamb Soondae 망플 리뷰 찾아봤을 때 가장 평이 좋아 기대가 많았던 디쉬인데요. 소시지같은 비주얼의 양고기 순대에 애호박 소스, 고수와 구운 방울양배추를 곁들였습니다. 양고기순대 자체도 너무 부드럽고 누린내 전혀 없이 맛있는데다 태우듯이 바싹 구워내 풍미를 살린 방울 양배추가 디쉬의 킥이 되어주네요. 베스트 2) Grilled Octopus 부드럽게 익힌 문어를 겉면만 크리스피하게 구운 뒤 감자튀김과 갈릭 아이올리를 곁들였습니다. 문어 식감도 최근에 먹었던 문어요리 중 가장 좋았고, 감자튀김도 겉바속쫀:) 앞의 방울양배추도 그렇고 이 곳 채소 조리 참 잘한다 싶었습니다. 베스트 3) Dry Aged Duck Breast 드라이에이징한 오리를 부드럽게 익힌 뒤 껍질만 라벤더 시럽을 뿌려 구워 바삭하게 마무리해낸 디쉬인데요. 가니쉬는 당근 퓨레와 샬롯, 브로콜리니가 나왔습니다. 오리 살코기 부분의 익힘도 너무 좋았지만 껍질이 정말 바삭해서 좋았는데요. 껍질에 발라진 라벤더 시럽은 거북하지 않을 정도로 은은해서 독특함과 맛 모두 잡은 디쉬였습니다.

PD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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