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리단길에 유명한 태국식 족발 덮밥집 첫 방문. (방문 당시 토요일 기준 원격 줄서기 통해 가게 오픈 30분 전 미리 대기 등록하면 12시 전까지 입장 가능, 입장 순서 1-2번째 즘 메뉴 미리 주문 가능) 거두절미하고 메뉴 구성은 족발덮밥, 새우국밥 단 2개로 심플하고 그만큼 메뉴 자체의 퀄리티가 평균 이상이었다. 족발덮밥은 밥 위에 뿌려진 바삭한 고명이 식감을 살려주고 족발 양념이 물릴 즈음 곁들여진 고추라임소스가 새로운 맛을 더해줘서 먹기 좋았다. 고기가 굉장히 부드러웠던 점이 호평 포인트. 그리고 고수를 싫어하지 않는 이상 무조건 추가하는 것을 추천. 맛에 이국적인 향이 극대화되며 먹는 즐거움이 증폭된다. 새우국밥이 이 곳의 진짜 주인공이라는 글을 여기저기서 봐서 같이 주문, 숙주를 뜨거운 국물에 조금 익힌 뒤 먹었는데 국물이 굉장히 시원했다. 한국식 국밥이나 여타 쌀국수 집들과는 또다른, 해물베이스의 이국적인 향신료의 터치가 들어간 풍미 깊은 국물이었다. 다만 이건 개인 취향인데 밥 대신 면을 넣은 메뉴였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 아쉬웠다. 새우는 아주 통통해서 만족. 둘이 와서 덮밥 하나씩에 국밥 하나 해서 먹으면 딱 맞다. 마지막으로 가게 사장님깨서 매우 친절하셔서 기분좋게 먹고 갈 수 있다, 조만간 재방문 할 곳.
서보
서울 송파구 오금로18길 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