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토요일에 길가다가 사람들이 줄 선 걸 보고는 한 번 가봐야지 싶었다. 선거날 투표하고 3시쯤 갔더니 적당히 한산하고 좋았다. 짝꿍이나 나나 일식 라멘을 그렇게 선호하는 편은 아닌데도 오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한 번쯤 먹으면 기분 좋게 먹을 라멘집. 맛도 있는데, 매장 내외관이 모두 예쁘고 깔끔한 것도 좋고, 고수가 있는 것도 좋고, 메뉴가 많지 않은 것도 좋고, 밥/김치/면뿐만 아니라 육수까지 무료 리필인 것도 좋았다. 우리는 면만 리필했었는데 거기에도 닭고기가 살포시 얹힌 게 정말 센스 있다고 생각했다. 츠쿠네는 여기서 처음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그냥 그랬다. 국물에 빠뜨려 먹은 계란이 진짜 맛있었다.
오레노 라멘
서울 마포구 독막로8길 1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