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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노류신
5.0
2개월

눈이 펑펑 오던 날 처음 우래옥에 방문했읍니다. 마치 이북에 온 것만 같았던 기분이 새록 기억납니다. 사계절 언제 가더라도 먹을 수 있는 고명으로 올라간 배처럼, 오랜 시간 한결 같은 맛과 친절한 접객. 무더운 여름 먼지 한 톨 없이 깨끗하게 관리되던 구석진 자리에 있는 라디에이터까지. 좋은 날 좋은 사람들과 오고 싶은 식당입니다. 언젠가 저금통을 깨서 왕갈비를 꼭 먹고 말겠다 다짐해봅니다.

우래옥

서울 중구 창경궁로 62-29 1층